화순군, 2026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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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2026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개최
소원문·지신밟기·풍물 공연까지 지역 맞춤 프로그램 확대
  • 입력 : 2026. 02.27(금) 17:25
  • 정원채 기자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사진=화순군]
화순군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군민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올해 달집태우기 행사를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관내 7개 면에서 연이어 개최한다. 달집태우기는 묵은해의 액운을 불태우고 새해의 복을 비는 대표적인 전통 풍속으로, 해마다 군민 참여가 꾸준히 늘며 지역 공동체 문화의 핵심 행사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 행사는 면별 여건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장은 오후 4~5시부터 운영되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원문 작성, 마을의 안녕을 비는 지신밟기, 풍물단 공연, 풍년기원제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각 면은 고유의 문화 특성을 살려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 공동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 3월 1일(일) : 백아면(화순온천 주차장)
△ 3월 2일(월) : 춘양면(우봉리 마을회관 광장), 동복면(천변리 해운교 일원), 동면(장동리 423 일원)
△ 3월 3일(화) : 이양면(복지회관 광장), 도곡면(도곡면누리관 광장), 도암면(복지회관 광장)

각 면의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달집 점화’가 절정의 순간을 장식한다. 달집에 불을 붙이는 의식은 액운을 태워 보내고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는다.

주민들은 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맞춰 점화되는 장관을 바라보며 새로운 한 해의 소망을 함께 나누게 된다. 특히 올해는 각 면에서 안전관리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주민 휴식 공간 마련과 편의시설 정비 등 참가자 중심의 운영 체계를 강화해 더 많은 군민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정석 문화예술과장은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는 군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 새해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소중한 전통”이라며 “달집의 불길이 액운을 태우고 새로운 희망을 밝혀 모든 군민에게 활력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