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3·10 독립 만세운동 재현

남구
광주 남구, 3·10 독립 만세운동 재현
오는 6일 양림동 일원, 학생과 시민 400여 명 참여
독립운동가 정광호 선생 시상, 근대역사 현장 행진
  • 입력 : 2026. 03.03(화) 11:12
  • 정희영
2023년도 광주 3·10 독립 만세운동 재현행사 사진.
광주 남구는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양림동 일원에서 ‘제107주년 광주 3·10 독립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연다고 오늘 밝혔다.

광주 3·1운동 기념사업회와 남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광주시와 광주지방보훈청 그리고 광주시교육청 등이 후원한다. 수피아여중·고와 숭일고 학생 그리고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해 독립 정신을 계승할 예정이다.

행사는 문화 행사와 기념식 그리고 만세 행진 순으로 진행한다. 문화 행사에서는 수피아여고와 숭일고 학생들의 만세 궐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오방 최흥종 기념관에서 시민 거리극 ‘3·1 만세운동의 불씨가 되어’를 공연한다.

기념식 이후에는 양림동 역사 현장을 따라 행진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수피아여고에서 출발해 독립운동을 모의했던 남궁혁 장로 자택 터와 옛 숭일학교 터를 거쳐 양림오거리까지 이동한다. 대미는 양림오거리에서 학생들이 펼치는 플래시몹으로 장식한다.

이날 제3회 광주 3·10 독립 만세운동 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광호 선생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정 선생은 일본 대학 재학 중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배포하며 만세운동을 주도한 공로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은 인물이다.

광주 3·1 만세운동 기념사업회 이상희 상임대표는 “광주 3·10 독립 만세운동은 호남 지역 운동의 기점이 된 중요한 사건이다”라며 “재현행사를 통해 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