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K-자율주행 협력모델 참여⋯ 현대차 차량 공급, 삼성화재 전용보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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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K-자율주행 협력모델 참여⋯ 현대차 차량 공급, 삼성화재 전용보험 지원
올해 하반기부터 자율차 200대 단계 운행
  • 입력 : 2026. 03.10(화) 09:57
  • 정희영
우리나라 첫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된 광주광역시의 K-자율주행 협력모델에 현대자동차와 삼성화재가 참여한다.

광주광역시는 국토교통부 K-자율주행 협력모델에 자동차제작사로 현대자동차, 보험사로 삼성화재, 운송플랫폼사로 현대자동차가 각각 선정돼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을 지원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협력모델은 실증 차량 공급과 전용 보험 지원, 서비스 운영체계를 통합 제공해 자율주행 기업이 기술 개발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 실증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전용차량인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을 개발해 공급하고 차량 정비와 개발 인력을 현장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사고당 100억 원, 연간 총 300억 원 수준의 보상한도를 제공한다.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 분석과 사고 예방 컨설팅, 정보기술 보안 컨설팅 등 자율주행 기업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운송플랫폼사 역할로 자율주행 차량과 플랫폼 연동을 통해 차량 관제와 배차 관리, 운행 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실시간 차량 센서 데이터와 운행 정보를 바탕으로 예외 상황(엣지 케이스) 자동 수집, 운행 품질 분석, 차량 관제 지원 등을 수행해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도시 전체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이자 메가샌드박스로 지정되는 사업이다. 국비 610억 원을 투입해 자율차 200대를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실증 구간은 광주광역시 전역이지만 초기에는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외곽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해 도심으로 확대한다. 안전성이 확보되면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탑승도 추진한다.

광주광역시는 다음달 전역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면 올해 하반기 광산구와 북구, 서구 일부에서 실증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서구와 남구, 동구까지 포함해 조선대병원 등 주요 지점을 추가해 도시 단위 실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기술 실증을 넘어 자율주행 서비스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 실제로 구현되는 도시 모델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현대자동차와 삼성화재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