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평생학습도시 지정⋯ 3년 준비 결실, 교육 공약 이행률 100%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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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평생학습도시 지정⋯ 3년 준비 결실, 교육 공약 이행률 100% 눈앞
등록금·입학축하금·청소년수당 등 정책 패키지로 학습도시 기반 강화
  • 입력 : 2026. 03.11(수) 09:57
  • 정희영
2026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기념 사진. 장성군 제공
전라남도 장성군이 3년여 준비 끝에 교육부가 지정하는 ‘평생학습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장성군은 어제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결과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평생학습도시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국민 누구나 평생학습 기회를 누리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정한다. 평생교육 추진 역량과 학습 접근성, 협력 네트워크,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한다.

장성군은 ‘문불여장성, 배움의 문이 되는 도시’를 주제로 청년 로컬창업 프로젝트를 포함한 19개 프로그램 성과를 제시해 지역 기반 학습 체계와 정책 실행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군은 전담조직 신설과 읍면 학습 거점 확대, 주민 수요 기반 운영체계 마련,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해 왔다.

장성군은 세계 최장기간 운영 기록을 이어가는 장성아카데미가 지역 학습 문화 축적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밝혔다. 민선 1기부터 이어진 강연 프로그램이 인문학 저변 확대와 학습 공동체 형성에 기여해 평생학습도시 추진 역량을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지정으로 장성군은 민선 8기 교육 분야 공약 이행률 100%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장성군 교육 공약은 평생학습도시 지정과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졸업 예정 대학생 주거비 지원, 초중고 신입생 입학축하금 지원, 청소년 수당 지원 등이다.

대학생 등록금 지원은 부모가 3년 이상 장성에 거주한 가정의 대학생에게 등록금 실납부액을 학기당 최대 200만 원씩 8학기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2023년 2학기부터 지난해까지 1207명에게 18억 37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졸업 예정 대학생을 위한 주거비 지원도 있다. 장성장학회가 시행하는 1학기 대학생 주거비 지원사업은 졸업을 앞둔 대학생에게 월세 또는 기숙사비를 월 3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초중고 신입생 입학축하금은 초등학생 10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 상당의 장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장성군은 2023년부터 2160명에게 4억 4700만 원을 지급했으며, 오는 20일까지 올해 입학축하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청소년 수당인 꿈키움바우처는 13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에게 문화와 여가, 교육 등에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바우처 카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서부권 청소년문화의집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삼계고등학교 인근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하며 노래연습실과 영화감상실, 커뮤니티홀, 방과후교실, 동아리실 등을 갖춘다. 총사업비는 76억 원이며, 장성군은 이 가운데 약 61억 원을 도비로 충당해 재정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준공 목표는 내년 상반기다.

장성군 김한종 군수는 “교육 분야 공약 이행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 누구나 평생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장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