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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는 어제 다목적체육관 송전탑 이설작업 주민설명회와 안전 기원제를 열었다고 오늘 밝혔다. 행사에는 광주광역시 남구 김병내 구청장과 이천 서씨 문중,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했다. 남구는 기존 송전탑에서 제2순환도로 맞은편에 설치한 신규 송전탑으로 선로를 옮기기 전 마지막 공정을 무사고로 진행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설 공정률은 85% 수준이며, 한국전력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신규 송전탑으로 선로 이설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 송전탑에서 신규 송전탑까지 거리는 약 180m이며, 남구는 이 구간에 남아 있는 송전선로를 모두 지중화한다고 밝혔다.
하늘을 가로지르던 송전선로가 사라지는 것은 2009년 1월 진월동 주민 집단 민원으로 광주광역시와 한국전력이 송전탑 이설에 합의한 뒤 17년 만이다. 남구는 이후 송전탑 이전 부지를 두고 문중과 한국전력 간 3자 협의를 거쳐 신규 부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구는 선로 이설 작업에 약 2달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남구와 한국전력은 늦어도 5월 말까지 선로 이설을 마칠 방침이며, 한국전력은 이설 공정을 마무리한 뒤 기존 송전탑도 철거할 계획이다.
송전탑이 철거되면 약 130평 규모 부지가 확보된다. 남구는 이 공간을 다목적체육관 이용 주민의 편의를 위한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구 관계자는 “문중과 한국전력이 협조해 이설이 마지막 단계까지 왔다”며 “선로 이설이 완료되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미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