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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의원은 오늘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20조 시민기획’ 경청투어에서 시민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목포의 도시 발전 방향과 산업 기반 조성 방안 등에 대한 질문과 의견이 이어졌다.
한 시민은 “목포가 과거 전남의 중심 도시였지만 최근 인구 감소와 산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목포 경제를 살릴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통합 이후 청사 위치 논쟁과 관련해 “청사 위치보다 지역 경제와 산업 기반을 키우는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시청이 어디에 있느냐보다 지역에 어떤 산업과 일자리가 들어오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반도체 등 첨단 산업단지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키우는 것이 훨씬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특별시 주청사 위치와 관련해서는 “초기에는 광주·무안·동부권 청사를 기능별로 나누는 분산형 행정체계를 일정 기간 운영한 뒤 시민 합의를 거쳐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는 시민 정책 아이디어를 제도화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시민에게 공모해 실행 시 일정 수익을 보상하는 정책과, 통합특별시 지원 재정 20조 원의 안정적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민 의원은 “정부의 정책 의지와 정치적 합의가 있는 만큼 재정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보다 명확한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조 시민기획’ 경청투어는 시민 정책 제안을 통합특별시 정책 설계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다. 민 의원은 지난달 5일 순천을 시작으로 전남·광주 각 지역을 돌며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민 의원은 “전남광주특별시는 성장통합, 균형통합, 기본소득, 녹색도시, 시민주권이라는 원칙 위에 세워질 것”이라며 “시민이 통합의 내용을 채우는 ‘시민주권 통합’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