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의료급여 사례관리 성과⋯ 다빈도 외래 진료비 90억 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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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의료급여 사례관리 성과⋯ 다빈도 외래 진료비 90억 원 절감
수급자 1만2000명 대상 상담·연계 지원, 관리사 47명 활동
  • 입력 : 2026. 03.17(화) 10:26
  • 정희영
의료급여 사례관리 반찬관리 진행 모습
전라남도가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해 의료급여지원 재정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2025년 의료급여 수급자 사례관리로 2024년보다 의료급여지원 재정 90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은 의료급여수급자의 질병 특성과 생활 여건을 고려해 의료급여사례관리사가 전화와 방문 상담 등을 통해 1만2000명 안팎의 수급자에게 합리적 의료 이용과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전문 자격을 갖춘 도내 의료급여 관리사 47명이 불필요한 장기 입원과 약물 과다 복용을 줄이기 위한 적정 의료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의료정보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약물 복용과 건강 상담 등을 제공해 수급자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가의료급여사업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가사간병방문지원사업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의료와 돌봄, 생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이에 따라 의료기관을 자주 찾는 다빈도 외래 이용자의 총진료비가 2024년 321억 원에서 2025년 231억 원으로 90억 원 줄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억제한 것이 아니라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으로 의료 이용을 합리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사례로 순천시에 거주하는 30대 장애인은 2024년 52개 의료기관을 이용해 1100만 원의 진료비를 지출했으나, 의료급여 관리사가 3개월 동안 월 3회 상담과 교육을 집중 실시한 뒤 2025년에는 4개 의료기관만 이용해 200만 원을 지출했다. 무안군 거주 70대 어르신은 대퇴골 골절 등으로 장기 입원해 2600만 원을 지출했으나, 건강상담과 재가의료급여 서비스를 제공받은 뒤 2025년에는 지역 보건소 물리치료서비스 등을 이용하며 500만 원을 지출했다고 전라남도는 밝혔다.

전라남도 사회복지과 김승희 과장은 “의료급여 사례관리는 수급자의 삶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변화하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른 촘촘한 사례관리로 의료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