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가수리 짐대 세우기 개최⋯ 오는 21일 상가마을서 솟대 전통 이어간다

화순
화순군, 가수리 짐대 세우기 개최⋯ 오는 21일 상가마을서 솟대 전통 이어간다
향토무형유산 17호, 음력 2월 초하룻날 전통 주말로 조정
  • 입력 : 2026. 03.17(화) 10:42
  • 정희영
짐대 만들 나무를 산에서 가져오는 모습
전라남도 화순군이 동복면 가수리 상가마을에서 짐대 세우기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화순군은 행사를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마을 앞 당산거리에서 연다고 밝혔다. 가수리 상가마을 짐대 세우기는 정월대보름이 아니라 매년 음력 2월 초하룻날 열려왔으나, 올해는 주민과 관광객 참여 확대를 위해 주말로 일정을 조정해 진행한다.

상가마을에서는 짐대라고 부르는 솟대를 전통 방식으로 세워왔다. 화순군은 전통 민속놀이에 관심 있는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해 주민과 함께 대동 한마당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동복면 가수리는 산세가 깊은 산골 마을로 전통 민속놀이가 비교적 잘 보존된 지역이다. 짐대 세우기는 주민이 함께 짐대 1기를 세우며 화재 예방과 주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이 전통은 2003년 화순군 향토무형유산 제17호로 지정돼 보호·관리되고 있다.

화순군 문화예술과 이정석 과장은 “전통 민속놀이를 지키고 발전시키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돋보인다”며 “보존·계승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