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기준 위원장 "현장 중심 정책으로 전남 발전 견인“

정치
류기준 위원장 "현장 중심 정책으로 전남 발전 견인“
초선임에도 도의회 예결위원장 중책 맡아
현장 목소리를 예산·제도로 잇겠다는 각오
광주·전남 상생 협력 기반 마련에도 박차
  • 입력 : 2026. 03.19(목) 11:02
  • 강병석 기자
류기준 전남도의원 [사진=류기준 후보 측]
류기준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지난 3일 전남도의원 화순 제2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나섰다. 류 위원장은 그동안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주력해 왔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도정 전반의 예산을 점검하는 자리로 통상 다선 중진 의원이 맡는 핵심 보직이지만, 그는 초선임에도 탁월한 정책 이해도를 인정받아 중책을 수행 중이다. 사회적경제, 농업·농촌, 재난안전, 전통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과제를 다루며 항상 현장에 중심을 두었다. 류 위원장을 만나 지난 4년간의 주요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전남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무엇인가.

정치는 결국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현장에 있고 답은 정책과 예산에 있다”는 기조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주민들이 겪는 불편과 어려움이야말로 행정과 정치가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핵심 정책 과제다.

특히 정책을 설계할 때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로 반영되는 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주민 간담회나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 들은 이야기를 의회 질의와 정책 제안으로 연결하고, 다시 예산과 제도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지방의원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이런 과정이 반복될 때 주민의 삶과 정책 사이의 거리가 조금씩 좁혀진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책임 있는 결정이다. 정책은 단기적인 성과만을 보고 추진하면 결국 현장에서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속도가 조금 늦더라도 현장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고 주민의 삶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설계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지방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4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분야는 무엇인가.

도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 분야를 균형 있게 살피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정책을 통해 지역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고,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비한 사전 예방 정책에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광역 상수원 관리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또한 농업 비중이 높은 전남의 특성을 고려해 농가 소득 안정과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기반 마련에도 힘써 왔다.

사회적경제 정책에서 ‘전남형 완충장치’를 강조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돌봄과 일자리 등 지역 공동체 서비스를 담당하지만 재정 구조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 중앙정부 사업 변화에 따라 현장이 흔들리는 상황을 보며 사회적경제를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핵심 정책으로 다뤄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전남형 사회적경제 기금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동복댐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온 이유는 무엇인가.

동복댐은 광역 상수원으로 많은 혜택을 제공하지만 위험과 부담은 특정 지역 주민이 떠안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 특히 월류형 댐 구조와 수문 부재는 집중호우 시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상시적인 재난 위험 요소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재난은 사후 수습보다 사전 예방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류기준 전라남도의원이 회의실에서 마이크를 앞에 두고 발언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는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지역경제의 기반이라고 생각한다. 「전라남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형상점가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온누리상품권 가맹과 화재공제료 지원 확대 등 정책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후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업과 농촌 정책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으로 활동하며 농업 정책을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유기농 명인 지정 운영 조례와 염소 산업 육성 조례 등을 통해 농업 관련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농어민 공익수당이 기존 6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인상되는 과정에서도 농가 소득 안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앞으로 의정활동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데 더욱 힘을 쏟고자 한다. 특히 전남·광주 행정통합은 산업·경제, 교통·인프라, 교육·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광주·전남 상생 협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

류 위원장이 제393회임시회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강병석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