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유기견 안락사 제로로 기부·입양 선순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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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유기견 안락사 제로로 기부·입양 선순환 키운다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위기브와 특별 기획전 운영
입양센터 성과 가시화, 기부 참여로 생명 살리는 변화 확산
  • 입력 : 2026. 03.20(금) 10:08
  • 정희영
유기견 안락사 제로 홍보 포스터
광주 동구가 고향사랑기부제를 바탕으로 추진 중인 ‘유기견 안락사 제로 프로젝트’가 입양과 기부, 시민 참여를 함께 끌어내며 성과를 내고 있다.

광주 동구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민간기부 플랫폼 위기브와 함께 특별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제 강아지의 날은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고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된 날로 유기견 입양 문화 확산과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 의식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구의 유기견 안락사 제로 프로젝트는 유기견 입양 촉진과 동물복지 인식 확산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피스멍멍 입양센터에는 모두 3047명이 방문했다. 78건의 입양 상담을 통해 유기견 36마리가 새 가족을 만났다.

시민 참여도 확대됐다. 외부 행사 15건을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혔고 자원봉사자 128명이 참여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 효과도 컸다. SNS 조회수는 782만9000회, 홈페이지 방문자는 2만628명을 기록하며 사업 취지에 대한 공감을 넓혔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재원 확보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모인 기부금은 8억7900만 원으로 전국 8927명의 기부자가 동참했다. 공익적 가치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현재 피스멍멍 입양센터에는 꽃분이와 누룽지, 포키, 밀키, 콜라, 소다, 팥떡이 등 7마리의 유기견이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동구는 이러한 생명의 기다림을 더 많은 시민과 나누기 위해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

기획전은 오늘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기간 안에 위기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기견 안락사 제로 프로젝트에 10만 원을 기부한 참여자에게는 네이버페이 1만5000포인트가 제공된다. 포인트는 오는 31일 순차 발송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친구 추천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국제 강아지의 날 기획전을 주변에 공유하고 추천을 받은 친구가 위기브에 신규 가입한 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천인에게 1인당 네이버페이 2000포인트를 제한 없이 지급한다.

동구 관계자는 “유기견 안락사 제로 프로젝트는 시민의 기부와 참여가 실제 생명을 살리는 변화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라며 “국제 강아지의 날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유기견 보호와 입양 문화 확산에 동참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