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조류 블루바이오로 웰에이징 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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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조류 블루바이오로 웰에이징 산업 키운다
전략포럼 열어 산업화·연구개발 연계 해법 모색
450억 원 투입해 원스톱 지원체계와 기반시설 구축
  • 입력 : 2026. 03.23(월) 10:06
  • 정희영
완도군, 블루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 포럼 개최
완도군이 해조류를 기반으로 한 블루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웰에이징 산업 중심지 구축에 나섰다.

완도군과 한국해양바이오학회는 지난 20일 완도군 생활문화센터에서 ‘블루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해양바이오 시장에서 해조류 소재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해조류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다시 짚고 지역에 구축 중인 해양바이오 기반시설과 연계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고려대학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완도군 해양바이오산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 산업 활성화를 위한 cGMP·HACCP 활용 전략, 국내외 바이오 파운드리 동향과 산업형 모델 가능성, 역노화·청노화 연구개발과 연계한 웰에이징 산업 전략 등이 다뤄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좌미라 책임연구원은 “완도는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지만 연구·개발 역량은 부족한 상황이다”면서 “해양바이오산업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백승필 교수는 “완도는 풍부한 해조류 바이오 매스를 기반으로 한 역노화·청노화 산업의 최적지다”면서 “해양바이오산업 고도화와 완도 청노화 브랜드화로 웰에이징 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종합토론에서는 산학연 협력 강화와 해양바이오 기반시설 활용 확대, 해조류 소재 산업화 촉진, 전문 인력 양성, 연구개발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발전 방안이 제시됐다.

포럼에 참석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조류 기반 블루바이오산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고부가가치 자원 생산과 산업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 해양바이오 기반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정부의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해조류의 생산부터 소재화,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해양바이오 원스톱 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450억 원을 투입해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와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을 구축 중이다.

이날 포럼에는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RISE사업단 블루푸드 바이오 분야 교수진과 학생 30여 명도 참여해 해조류·수산자원 기반 블루바이오산업의 최신 동향과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