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 데이터 배당도시 추진”

정치
민형배 “전남·광주 데이터 배당도시 추진”
'전남광주 슈퍼앱’구축으로 생활·행정 통합
2030년 300억 환원, 시민 배당 모델 제시
  • 입력 : 2026. 03.24(화) 16:46
  • 정원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예비후보 민형배 국회의원[사진=민형배 후보]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이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최초의 ‘데이터 배당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시민의 디지털 활동으로 쌓이는 데이터를 공공 수익으로 연결하고, 그 성과를 시민에게 다시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민 의원은 지난 23일 발표한 정책자료에서 “시민이 만든 데이터의 가치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경제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전남광주 슈퍼앱’ 구축이다.

교통·쇼핑·행정·문화·결제 등 생활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지역 내 디지털 수요를 집중시키고, 여기서 발생한 광고·데이터 서비스·수수료 수익을 시민에게 배당하겠다는 구상이다.

앱 이용 실적에 따라 적립한 포인트는 지역화폐, 소비 포인트, 현금 등으로 환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민 의원은 현재 전남·광주에서 하루 약 3억1000만 건의 디지털 트래픽이 발생하지만, 그에 따른 경제적 가치 상당수가 대형 플랫폼 기업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민 데이터의 공공적 활용과 수익 환원을 축으로 한 ‘디지털 공유지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구축 방식도 기존 공공앱과 다르게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필수 생활 기능 중심의 통합, 민간 IT기업과의 협력, AI 기반 개발에 따른 비용 절감, 명확한 시민 보상체계 도입이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지역 농축수산물과 제조상품, 문화콘텐츠의 브랜딩·마케팅·유통을 지원하는 ‘전남·광주 디지털 종합상사’ 운영 계획도 함께 내놨다.

민 의원은 오는 2028년 전남·광주 시민 대상 디지털 배당금 지급, 오는 2030년 전국 1000만 명이 사용하는 플랫폼 구축, 연간 3000억 원 이상의 디지털 경제 창출과 이 가운데 300억 원 이상 시민 환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이 수치는 민 의원 측이 제시한 정책 목표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