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감수성 높인 전남포럼⋯공직문화 전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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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감수성 높인 전남포럼⋯공직문화 전환 시동
도·시군·공공기관 500여 명 참여, 통합 전남 대비 교육
정책·사업 인권영향평가 확대, 맞춤형 교육도 강화
  • 입력 : 2026. 03.27(금) 09:07
  • 정희영
제304회 전남포럼
전라남도가 통합 전남 시대를 앞두고 인권 중심 공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지난 26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도와 시군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4회 전남포럼을 열고 공직자 인권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 육성철 소장이 ‘공직자의 인권감수성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육 소장은 기자와 인권조사관으로 일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과 사업 속 무의식적 차별 사례, 정책 설계 과정의 인권 침해 요소, 전남·광주 통합 시대의 인권 지향점 등을 짚었다.

특히 최근 정책 추진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어 사용과 사업 집행 방식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공직자의 인권 감수성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이날 ‘말하기 전 3초의 배려, 정책 전 3단계의 책임’이 담긴 인권감수성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홍보물을 배포했다. 이 자료는 공직자가 업무 현장에서 스스로 점검하는 실천 가이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라남도 강종철 자치행정국장은 ‘공직자의 정책과 행정이 도민의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인권 감수성을 높여 도민이 체감하는 인권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인권 중심 도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인권영향평가 대상을 자치법규에서 정책과 사업까지 넓히고 대상별 맞춤형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찾아가는 인권보호관’ 운영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도 공사·출연기관 임직원 교육을 확대하고 이장단과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이주 인권교육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