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고도 봄길 열렸다⋯엄홍길과 걷는 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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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달마고도 봄길 열렸다⋯엄홍길과 걷는 힐링여행
미황사 품은 달마산서 주말 걷기행사
진달래·동백꽃 만개, 사계절 걷기길 매력 알려
  • 입력 : 2026. 03.30(월) 10:07
  • 정희영
달마고도 힐링걷기 진행모습
다도해의 봄바람을 타고 해남 달마고도에 걷기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해남군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땅끝마을의 미황사를 품은 달마산 일원에서 ‘달마고도 힐링걷기’ 행사를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걷는 순간이 곧 힐링’을 주제로 달마산의 자연 속을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 진달래와 동백꽃이 어우러진 길을 따라 걸으며 땅끝 해남의 생동하는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이 됐다.

특히 지난 28일에는 세계 최초로 8000m급 16좌를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코스 곳곳에서 엄 대장과 대화를 나누며 도전과 삶의 철학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달마고도는 미황사가 있는 달마산에 조성된 17.74km 둘레길이다. 중장비를 쓰지 않고 지게와 사람 손으로 옛길을 복원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길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사계절 걷기 여행지의 매력을 다시 알리고 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