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맨발산책로 토양조사 착수⋯15곳 안전성 점검

광주
광주광역시, 맨발산책로 토양조사 착수⋯15곳 안전성 점검
상무시민공원 등 주요 산책로 대상
중금속·산도·기생충란 등 10개 항목 검사
  • 입력 : 2026. 03.30(월) 10:19
  • 정희영
맨발산책로 토양 시료 채취 모습.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봄철 맨발 걷기 이용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도심 맨발산책로의 토양 안전성을 확인하는 토양오염도 조사에 착수한다.

조사는 오늘부터 진행된다. 맨발 걷기의 특성상 피부가 흙에 직접 닿는 점을 고려해 어린이 놀이시설과 주거지 등에 적용하는 가장 엄격한 수준인 토양오염우려기준 1지역 기준을 적용해 안전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상무시민공원과 푸른길근린공원, 영산강대상근린공원, 쌍암근린공원 등 이용객이 많고 오염 우려가 있는 주요 맨발 산책로 15곳이다.

조사 항목은 카드뮴과 구리, 납, 비소, 수은, 6가크롬, 아연, 니켈, 토양산도, 기생충란 등 10개 항목이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 토양오염우려기준을 넘는 지점이 확인되면 즉시 해당 자치구에 통보해 이용 제한과 토양 정화 작업 등 후속 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이세행 환경연구부장은 ‘맨발 걷기가 일상적인 건강 관리법으로 자리잡은 만큼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통해 시민들이 불안감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