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성농업인 지원 확대⋯9개 사업에 348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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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성농업인 지원 확대⋯9개 사업에 348억 원
행복바우처, 특수건강검진 대상 넓혀
농가도우미, 공동급식, 보육까지 촘촘 지원
  • 입력 : 2026. 04.01(수) 09:23
  • 정희영
여성농업인 활동모습.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문화생활과 건강복지, 보육 분야 등 9개 사업에 348억 원을 투입한다.

대표 사업인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은 농어촌에 거주하는 여성농어업인에게 20만 원의 바우처 포인트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영화관과 서점, 미용업소,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10만 7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지원 연령을 20세부터 75세에서 80세까지로 넓혀 전년보다 1만 3000명이 추가로 지원받도록 했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도 확대한다. 근골격계와 심혈관계, 골절, 폐활량, 농약중독 등 5개 영역 건강검진비 22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지원 연령을 51세부터 70세에서 80세까지로 늘렸다. 이에 따라 1만 271명이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권 보호 혜택을 받게 됐다.

전라남도는 농번기 임신·출산에 따른 영농 공백을 줄이기 위한 농가도우미 사업도 추진한다. 출산 여성농업인과 출산한 배우자를 둔 남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출산 전후 180일 이내 영농 대행 인건비를 지원한다. 여성농업인은 최대 70일, 남성농업인은 최대 20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과 농촌형보육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마을공동급식은 2000개 마을에서 추진하고 농촌형보육서비스는 어린이집 등 69개소에서 운영한다. 전라남도는 이를 통해 영농철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임신과 출산, 육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성농업인센터 4개소 운영, 농기계 활용 교육과 특화·정보화 교육, 여성 친화형 소형 농기계 800대 지원도 이어간다. 현장 부담을 덜고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전라남도 김현미 농업정책과장은 ‘전남도는 여성농업인의 문화생활 지원부터 특수건강검진, 농가 도우미, 농번기 공동급식, 보육서비스까지 현장에 필요한 사업을 폭넓게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이어가고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하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