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 전국 확산⋯중간집 집중케어형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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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 전국 확산⋯중간집 집중케어형 선정
복지부 공모 12곳 가운데 유일한 집중케어형
국비 2억 원 확보⋯유휴시설 활용해 돌봄 거점 확대
  • 입력 : 2026. 04.03(금) 10:24
  • 정희영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 진행 모습.
광주 광산구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살던집 프로젝트’가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

광산구는 보건복지부의 ‘2026년 중간집 모형 구축 사업’ 공모에서 지원 대상 12개 지방자치단체에 포함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광산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집중 돌봄 서비스를 구현하는 ‘집중케어형’ 모델로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중간집’은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에서 퇴원한 시민이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머물며 회복과 돌봄을 함께 지원받는 주택이다. 광산구 ‘살던집 프로젝트’의 핵심 기반 시설이기도 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단기 지원 주택을 전국에 조성할 계획이다. 재활과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중간집을 확대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광산구는 지난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전국 최초로 중간집을 마련해 주거 기반 통합돌봄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공모에서는 이 같은 선도 모델을 바탕으로 집중 돌봄 기능까지 갖춘 형태를 인정받아 유일한 집중케어형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광산구는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내 운영되지 않는 어린이집 등 유휴시설을 중간집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용되지 못한 공간을 발굴해 퇴원 후 전환기에 있는 주민에게 재활과 건강관리, 일상생활 지원 등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살던집 프로젝트’의 생활권역별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산구는 중간집 조성과 함께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케어홈 센터’도 권역별로 늘려 시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살던집 프로젝트가 이번 복지부 사업으로 전국 확산의 첫발을 뗐다’며 ‘시민이 시설에서 살던 곳, 지역으로 돌아와 회복하며 평범한 일상을 누리도록 돕는 돌봄의 대전환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