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로봇 보안 협력 강화⋯전력현장 사이버위협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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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로봇 보안 협력 강화⋯전력현장 사이버위협 차단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기술 교류
전력 특화 로봇 보안체계 본격화
  • 입력 : 2026. 04.06(월) 09:47
  • 정희영
한전KDN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의 기술 교류회에 참석한 한전KDN 관계자들
한전KDN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손잡고 전력산업 현장에 투입할 지능형 로봇의 보안 체계 구축에 나섰다. 로봇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해킹과 데이터 유출 등 새로운 사이버위협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한전KDN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지난달 26일 ‘로봇 보안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열고 전력 분야 특화 로봇의 보안 기술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교류회는 산업 로봇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하는 상황에서 국가 핵심 인프라인 전력 설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협업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에너지 산업은 인공지능 혁신과 함께 현장 자동화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전력산업에서는 작업자 접근이 어려운 위험지역 업무를 맡길 수 있는 지능형 로봇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로봇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시스템 마비와 정보 유출 같은 보안 위협도 함께 커지고 있다.

양 기관은 이런 문제의식 아래 로봇 운영의 특수성과 국제표준을 반영한 맞춤형 보안 기술 정립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각 기관이 추진 중인 로봇 개발과 보안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기술 교류와 협업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로보틱스 환경에 적용할 보안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로봇 제어·통신 구간 암호화 기술 개발, 사이버위협 탐지와 대응 체계 구축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정기적인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전KDN은 현재 전력산업의 대표적 고위험 작업인 배전활선작업을 수행하는 ‘배전활선작업 로봇’과 휴머노이드, 4족 보행, 화재 진압 등 이기종 로봇을 융합 운용할 수 있는 ‘다종·다수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현장 적용을 위한 실증도 준비 중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지능형 로봇은 미래 전력산업의 핵심 동력이지만 완벽한 보안이 전제되지 않으면 국가 인프라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력 현장에 최적화된 최고 수준의 로봇 보안 기술을 확보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한 전력 ICT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 에너지 보안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