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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민물장어 양식은 종자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나머지도 국내 자연산 종자를 포획해 사용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양식 생산성이 자연산 종자 확보량에 크게 좌우되는 한계가 이어져 왔다.
미래수산연구소는 이런 구조를 바꾸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인공종자 생산 기술 확보 연구를 이어왔다. 초기에는 민물장어의 생리·생태 특성 규명과 먹이원 확보 문제 등으로 성과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소는 부화 자어의 20일 생존 한계를 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협업해 먹이원을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실뱀장어 생산에 성공했다. 또 종자 생산의 출발점인 수정란 확보 과정에서는 기존 일본산 연어 뇌하수체 호르몬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연구도 병행했다.
기존 방식은 수급 불안정과 가격 상승 문제가 커 연구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연구소는 국내산 무지개송어 뇌하수체를 활용한 심층 연구를 진행해 성숙유도 호르몬 국산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특허 출원을 추진하고 국내 두 번째 인공종자 생산 기술 확보 성과도 냈다.
이번 연구는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지난 2016년 고흥에 유치한 비알팜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비알팜은 무항생제 해수양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원재료를 확보하고 고순도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PDRN)을 생산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김충남 원장은 “민물장어 완전양식은 수입 의존 구조를 개선할 핵심 기술”이라며 “올해 연구시설 확충과 인력 보강을 통해 각종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심층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