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승전지 우수영서 역사체험마당 열린다

해남
명량 승전지 우수영서 역사체험마당 열린다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주말·공휴일 운영
강강술래 공연부터 판옥선 만들기 체험까지 마련
  • 입력 : 2026. 04.07(화) 09:08
  • 김선호 기자
고뇌하는 이순신상을 배경으로 한 우수영 관광지 모습
해남군이 명량대첩 승전지인 우수영관광지에서 역사와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남군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 달 동안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우수영관광지 일원에서 ‘명량역사체험마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명량대첩의 현장인 울돌목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순신 장군과 명량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해남우수영강강술래부녀농요진흥보존회 주관으로 열린다. 문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역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우수영 강강술래를 비롯해 전라남도 무형문화재인 우수영 부녀농요, 한국민속예술제 대통령상 수상작인 우수영 들소리 공연이 진행된다.

우수영 광장에서는 행사 기간 장군복 입고 사진 찍기, 탁본 체험, 짚풀공예, 판옥선 만들기 등 저잣거리 역사 체험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해 체험의 폭을 넓혔다.

우수영관광지는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승전지다. 해남과 진도 사이 약 1km 해협인 울돌목이 자리하고 있으며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와 울돌목 해상을 가로지르는 명량해상케이블카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해남군은 매년 가을 명량대첩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명량역사체험마당도 우수영관광지의 역사성과 관광자원을 함께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