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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시작한 토요상설공연은 올해 15주년을 맞았다. ‘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를 내건 이 공연은 누적 관객 20만 명을 넘기며 광주를 대표하는 전통 상설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시즌은 ‘시민이 있는 문화·예술’을 비전으로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첫 무대는 오는 11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열린다. 전주판소리합창단이 ‘판소리 다섯바탕전 - 오색오락’을 선보이며 막을 올린다. 판소리합창 장르를 개척한 이 단체는 이번 공연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을 합창과 아카펠라로 재해석한 창작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의미를 담은 창작곡 ‘남도유랑기’도 초연한다.
토요상설공연은 매주 다른 주제로 꾸며진다. 매월 첫째 주는 판소리와 산조 무대로 운영된다. 오는 5월 2일에는 고혜수·최지혜, 6월 6일에는 조수황·김보람, 7월 4일에는 송혜원·최성욱, 9월 5일에는 윤상미·신소영, 10월 3일에는 김다정·김효빈이 출연한다.
매월 둘째 주는 국악창작 무대다. 오는 11일 전주판소리합창단을 시작으로 5월 9일 비담, 6월 13일 협동조합 효성, 9월 12일 디딤돌, 10월 10일 아트컴퍼니 모디가 무대에 오른다.
매월 셋째 주는 연희와 무용 무대로 채워진다. 오는 18일 지산농악보존회를 비롯해 5월 16일 더문댄스컴퍼니, 6월 20일 무가향 몸짓, 9월 19일 오하, 10월 17일 타악그룹 얼쑤가 관객과 만난다.
넷째 주와 다섯째 주에는 무형유산 초청무대가 이어진다. 방성춘 동초제 춘향가, 문명자 가야금병창, 이순자 춘향가, 이영애 가야금병창, 황승옥 가야금병창, 김선이 동초제 흥보가, 최연자 강산제 심청가, 양신승 고법, 불교영산재보존회 등 모두 25차례 무대가 예정돼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는 ‘고구려 벽화 속 연희놀이’ 체험이 열린다. 관람객은 버나놀이와 죽방울놀이 같은 전통 연희는 물론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4절기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매달 한 차례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ESG 경영 실천의 하나로 홍보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공연 정보를 국문과 영문, 중문으로 제공해 문화 접근성과 다양성도 높일 계획이다.
토요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무료로 진행되며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