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능주농협, 호박벌 지원⋯원예농가 생산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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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능주농협, 호박벌 지원⋯원예농가 생산성 높인다
장성 황룡농협과 상생 협력
300여 조합원 농가에 무상 공급
  • 입력 : 2026. 04.08(수) 08:54
  • 김선호 기자
호박벌 지원사업 사진
화순군 능주농협이 기후변화에 따른 원예농산물 피해를 줄이고 농업인 실익을 높이기 위해 복숭아, 자두, 토마토 재배 조합원 300여 농가에 호박벌 1통씩을 무상 지원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2000만 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능주농협은 전국 농축협 최초로 화분매개곤충인 호박벌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장성군 황룡농협과 상생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호박벌은 꿀벌보다 저온과 악천후에 강하고 활동성이 높아 수정 능력이 우수한 화분매개곤충으로 평가된다. 농업인이 직접 해야 했던 인공수정 작업을 크게 덜 수 있어 농가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능주농협은 이번 지원이 기후변화와 꿀벌 집단 폐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원예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수와 시설재배 작물의 안정적인 수정과 결실을 돕고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호박벌은 능주농협 자재센터를 통해 상담과 구입이 가능하며 구입은 2~3일 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종진 능주농협 조합장은 ‘기후변화와 꿀벌 집단 폐사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안정적인 화분매개곤충을 공급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시설재배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겠다’며 ‘올해는 시범적으로 무상 지원을 실시하고 농업인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는 능주농협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선호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