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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봄꽃야행’을 주제로 벽라교에서 삼천교까지 이어지는 꽃강길과 남산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유채를 중심으로 다양한 봄꽃과 유럽식 정원이 어우러진 경관을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축제장에는 오스테오스펄멈과 금어초, 크리산세멈, 리나리아, 팬지, 비올라 등 20여 종 30만 본의 초화류가 식재됐다. 꽃강길 유채와 함께 다채로운 봄 정원을 연출하는 구성이어서 개막 전까지 안정적인 생육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혔다.
문제는 개막을 열흘 앞두고 닥친 기상 악화였다. 저온과 서리, 우박이 이어지면서 초화류 생육 저하와 꽃잎 손상 우려가 커졌다. 특히 꽃강길 일원 초화류는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해 짧은 기온 하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피해가 우려되는 주요 구간을 중심으로 부직포를 활용한 보온·보호 조치를 신속히 시행했다. 또 현장 인력을 집중 투입해 이틀 동안 주요 구간 보호 작업을 벌이며 경관 훼손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기상 변수 속에서도 전반적인 꽃 상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남은 기간에도 기상 변화와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축제 시기에 맞춘 양호한 개화 경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최은순 소장은 ‘기상 여건 변동 속에서도 사전 대비와 현장 관리를 통해 봄꽃 축제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기상 상황과 현장을 계속 점검해 완성도 높은 봄꽃 경관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선호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