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무안 미래복합도시 구상 발표

정치
민형배, 무안 미래복합도시 구상 발표
군공항 이전 국가사업 전환
공항·산업·에너지 연계 제시
  • 입력 : 2026. 04.09(목) 17:02
  • 정원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 민형배 국회의원[사진=민형배 후보]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 민형배 국회의원이 오늘 광주 군공항 이전과 연계한 ‘무안 대전환 구상’을 발표했다.

무안을 공항과 산업, 에너지, 사람이 결합한 미래 복합도시로 바꾸겠다는 내용이다.

민 후보는 이날 정책자료에서 군공항 이전을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닌 국가 산업과 국토 구조를 바꾸는 국가 프로젝트라고 규정했다.

무안국제공항의 연간 수용 능력은 520만 명이지만 실제 이용객은 약 60만 명 수준이고, 2023년 영업적자는 약 253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공항 자체보다 사람과 산업이 연결되지 못한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핵심 구상은 무안공항 기능 확대와 산업 기반 확충에 맞춰졌다.

광주 민간공항 통합, 국제선 중심 운영, 장거리 노선 확대, KTX 직결을 통한 접근성 개선으로 무안공항을 제2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1000만 명 규모 공항으로 키운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RE100 국가산단 조성, 항공정비(MRO)·항공부품 산업 집적,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 유치를 내걸었다.

에너지 분야에선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기본소득’ 도입, 농업 분야에선 AI와 데이터 기반의 농업 전환과 농업 소부장 산업 육성 구상을 제시했다.

군공항 이전 부지에는 공항·산업·주거·교육 기능을 결합한 에어로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군공항 이전 문제를 보상 중심이 아닌 개발 전략과 연결해 제시한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재원 조달 방식과 단계별 추진 계획, 관계 기관 협의 등은 앞으로 추가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후보 측 정책자료에 담긴 구상 단계의 내용이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