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학생과 로컬브랜딩 실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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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대학생과 로컬브랜딩 실험 나섰다
35박 36일 현장 체류하며 지역 자원 발굴
정책 반영·창업 연계까지 실질 협업 추진
  • 입력 : 2026. 04.09(목) 17:34
  • 김선호 기자
영암군-경희대 사회혁신스쿨 로컬브랜딩 간담회 기념촬영모습. [사진=영암군]
영암군이 대학생의 시각을 접목한 로컬브랜딩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역의 자원과 공간, 이야기 자산을 새롭게 해석해 영암만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영암군은 지난 8일 달빛청춘마루에서 군 관계자와 경희대학교 지도교수, 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사회혁신스쿨 로컬브랜딩 간담회’를 열고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재학생 14명과 지도교수가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5박 36일 동안 영암에 머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브랜딩 과제를 수행한다. 단기간 방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체류하며 지역의 가능성을 직접 살피는 방식이다.

간담회에서는 군청 주요 부서가 제안한 협업 과제가 공유됐다. 영암 방문의 해 홍보 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도기박물관과 영암몰을 활용한 지역 특산물 유통 활성화 방안, 영암매일시장과 청년문화거리 연계 방안, 마을 역사 아카이빙존 구상 등 체류형 공간 조성 과제를 두고 실무 논의가 이뤄졌다.

학생들은 앞으로 지역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분야별 특성에 맞는 브랜딩 전략과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프로젝트 결과물을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과 함께 실제 창업 모델로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경희대학교 우대식 교수는 ‘대학의 전문 역량을 영암의 현안과 결합해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깊이 스며들어 창의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 윤재광 군수 권한대행은 ‘청년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영암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제안된 아이디어가 지역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선호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