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우박·냉해 대응 강화⋯과수농가 현장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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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우박·냉해 대응 강화⋯과수농가 현장지도
피해 조사 서둘러 재해 인정 건의 방침
방상팬·미세살수 확충…보험료 할인도 지원
  • 입력 : 2026. 04.10(금) 09:09
  • 정희영
과수농가 현장지도 모습.
전라남도가 최근 우박과 영하권 기온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선제적 현장지도에 나섰다. 우박 피해 복구 지원과 냉해 예방 활동을 함께 강화해 과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전남도는 우박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영양제 살포 등 기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피해 조사와 합동 현장검증을 서둘러 농림축산식품부에 재해 인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배와 복숭아 등은 꽃눈 고사에 따른 냉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예방 활동도 당부했다. 방상팬과 미세살수장치 같은 재해 예방시설을 적기에 가동하고, 개화기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해 냉해 예방 약제를 살포하거나 고체연료를 활용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예방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국비 사업과 함께 도비 20억 원을 투입해 한파와 이상저온 등 농업재해에 취약한 과수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열풍방상팬 등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예방시설을 제때 가동하면 냉해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예방시설을 설치한 농가는 농작물 재해보험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사과와 배 재배 농가는 방상팬이나 미세살수장치를 설치하면 보험료를 25%까지, 온풍기를 설치하면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농가 부담을 덜 수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농업재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농가의 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라남도 정원진 식량원예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냉해 피해는 재해 예방시설 조기 설치와 재해보험 가입으로 충분히 줄일 수 있다’며 ‘현장 중심 기술 지원과 예방시설 확충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