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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축제와 행사장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축제·행사장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별도 준비 없이도 친환경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현장 중심의 운영 체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광주김치축제 등 지역 축제와 행사장 6곳에 다회용기 41만여 개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약 20t의 온실가스를 줄였으며, 이는 소나무 26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양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 4일 ‘도서관문화마당’을 시작으로 지원 규모를 더 늘려 모두 44만 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행사장 각 부스에는 식음료 종류에 맞는 용기를 미리 비치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위생관리 체계도 한층 정교하게 운영한다. 현장에서 회수한 다회용기는 전문 세척업체로 옮겨 애벌 세척, 초음파 세척, 고온·고압 세척, 건조, 살균소독, 정밀검사, 포장 등 7단계 공정을 거친다. 광주광역시는 일반 식당보다 엄격한 위생 기준을 적용해 다회용기 청결에 대한 시민 우려를 덜겠다는 입장이다.
광주광역시는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해 시민 참여형 홍보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 축제와 행사장에서의 친환경 경험이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해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광주광역시 자원순환과 정미경 과장은 ‘축제와 행사에서의 작은 변화가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축제뿐 아니라 장례식장 등 다양한 민간 분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영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