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백암 일대서 멸종위기 노랑붓꽃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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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백암 일대서 멸종위기 노랑붓꽃 개화
멸종위기 Ⅱ급 한반도 고유종
특별보호구역 지정해 서식지 관리
  • 입력 : 2026. 04.15(수) 10:25
  • 성지용 기자
노랑붓꽃 개화 사진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한반도 고유종인 노랑붓꽃이 관리구역 일대에서 개화를 시작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노랑붓꽃은 붓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노란 꽃을 피운다. 전 세계적으로 한반도에만 자생하며 전라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 주로 확인된다. 희귀성과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번에 개화가 확인된 내장산백암 관리구역 일대는 노랑붓꽃이 자라기에 적합한 기후와 생육환경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사무소는 이 일대 개화가 국립공원의 생태적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는 노랑붓꽃을 비롯한 희귀식물 서식지 보전을 위해 자생지를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봄철 탐방객에게 정해진 탐방로만 이용하고 멸종위기 식물은 훼손하지 말고 눈과 사진으로만 감상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나경태 자원보전과장은 ‘노랑붓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미래 세대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탐방객들의 관심과 성숙한 보호 의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생물자원 보전과 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해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