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신비의 바닷길 축제 연다⋯체험형 콘텐츠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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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신비의 바닷길 축제 연다⋯체험형 콘텐츠 대폭 확대
참여형 행사 늘리고 먹거리·청소년 무대까지 강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고군면 신비의 바닷길 일원 개최
  • 입력 : 2026. 04.15(수) 17:02
  • 성지용 기자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포스터
진도군이 ‘세계를 잇는 바다의 기적’을 주제로 한 제4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고군면 신비의 바닷길 일원에서 연다.

올해 축제는 기존 관람형 행사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늘린 점이 특징이다. 진도군은 총감독 체제를 도입해 축제의 완성도도 한층 끌어올렸다. 총연출은 김호성 총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2023년과 2024년 명량대첩축제 총감독을 지낸 바 있어,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연출로 축제의 차별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바닷길이 열리는 현장에서 진행하는 ‘바다의 기적: 골든벨을 울려라’가 새롭게 마련된다. 관광객이 직접 바닷길을 걸으며 참여하는 행사로, 축제의 상징성과 현장 참여도를 함께 높일 계획이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설화를 바탕으로 한 ‘뽕할머니 소망 행진’도 운영한다. 방문객이 소망을 담아 무지개 깃발을 들고 바닷길을 행진하는 방식으로 꾸며 차별화된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안도로 일원에서는 ‘미라클 로드’가 펼쳐진다. 착시예술과 전통놀이, 포토존, 버스킹 등 11개 프로그램을 스탬프 미션 방식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도 이어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먹거리 체험도 강화했다. 진도 특산물을 활용한 ‘진도 8미 쿠킹쇼’와 김밥 만들기 대회는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회동 주무대에서 열린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 명장이 참여하며, 어린이와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김밥 만들기 대회에는 사전 신청으로 선발된 10개 팀이 참여한다. 안 명장이 직접 심사를 맡는다.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진도 8미 베이킹쇼’와 제빵 경연대회가 열린다. 대전빵축제에서 두 차례 대상을 받은 몽심빵집 제빵사가 참여한다. 대회에는 사전 신청을 거친 고등학생 이상 8개 팀과 외국인 2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홍주레드로드’ 구간에서는 전복과 낙지, 대파 등 진도 특산물을 직접 골라 조리하는 ‘진도라면 팝업’과 진도 홍주를 활용한 ‘홍주칵테일 팝업’도 운영한다. 먹거리와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청소년 참여를 넓히기 위한 무대도 마련된다.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인 ‘스트릿댄스 진도 틴에이저 파이터 시즌2’는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철마광장에서 본선이 열린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댄서 제이블랙과 마리가 심사에 참여해 대회의 관심도를 더할 전망이다.

진도 김희수 군수는 ‘올해 축제는 바닷길이라는 자연 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 관광객의 체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대표 해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또 누리소통망과 3D 포스터, 수도권 집중 홍보 등을 통해 축제를 전국적으로 알리며 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