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재래식 화장실 정비 본격화⋯8가구 생활환경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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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재래식 화장실 정비 본격화⋯8가구 생활환경 바꾼다
취약계층 최대 800만 원 지원
악취·해충 줄여 건강권 보호
주거복지 사각 해소에 속도
  • 입력 : 2026. 04.16(목) 09:27
  • 성지용 기자
재래식 화장실 정비 전, 후 모습
고흥군이 ‘2026년 재래식 화장실 정비사업’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설 개선에 나선다. 악취와 위생 해충으로 불편을 겪는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지난 3월 말까지 접수한 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지원이 시급한 8가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군비 4,800만 원이 투입된다. 선정 가구에는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 가구는 기존 재래식 화장실의 분뇨 처리와 수세식 화장실 교체 비용을 비롯해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 타일·수도·전기공사 등 부대공사 전반을 지원받는다. 군은 취약계층 가구에는 최대 800만 원, 일반 가구에는 최대 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고흥군은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련 정비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5년까지 총 51가구에 3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정비를 마쳤고, 주민들로부터 호응도 얻었다. 올해 선정된 8가구까지 더해지면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부실시공을 막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 신고부터 준공검사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관리할 계획이다.

고흥군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재래식 화장실 정비는 주민 건강권과 직결된 민생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환경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