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전남 유일 청년마을 선정⋯임업자원으로 청년 정착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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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전남 유일 청년마을 선정⋯임업자원으로 청년 정착 키운다
행안부 공모 뚫고 3년간 국비 지원
오미마을 거점으로 일자리 실험
체류 넘어 정착 이끄는 모델 주목
  • 입력 : 2026. 04.16(목) 09:39
  • 성지용 기자
구례군청 전경. [사진=구례군 제공]
구례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청년 유입과 지역 활력을 함께 겨냥한 국비사업을 따내며 지역 정착형 청년정책의 시험대에 올랐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에는 인구 유입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대표 청년정책이다. 이번 선정으로 구례군 청년단체 ‘꿈앗이’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년 2억 원씩, 3년간 최대 6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꿈앗이는 구례의 청정 임업 자원을 활용한 ‘수숲기간(나물사관학교)’ 프로젝트를 앞세워 일자리 실험과 주민 교류를 기반으로 소득 창출과 지역 정착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외지 청년 유입을 늘리고, 지역 안에서 지속 가능한 생활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 거점은 토지면 오미마을이다. 이곳에서 생활인구, 농촌유학 학부모, 귀농교육 참여자 등 구례의 잠재적 정주 인구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임업 교육과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한 체험이나 탐색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거주와 생업으로 이어지는 정착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선정은 청년정책이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 자원과 산업, 공동체를 함께 묶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구례군이 임업 자원을 앞세워 청년 유입과 정주 기반 확충이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연결해낼지 주목된다.

구례군 관계자는 “전남 유일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둔 만큼 구례군이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들의 자립 기반 조성과 창의적인 활동이 지역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