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재난 현장 누비며 지역 안전망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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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재난 현장 누비며 지역 안전망 다졌다
민관 12개 단체 힘 모아 현장 대응
수해·산불·참사 현장서 복구·급식 지원
재난 때 가장 먼저 움직이는 지원군 자리매김
  • 입력 : 2026. 04.16(목) 13:55
  • 성지용 기자
산불 피해 현장 복구 사진.
광주 남구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남구에 따르면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지난 2021년 출범한 민관 협업 단체다. 남구청을 비롯해 남구자원봉사센터, 남구체육회, 주민자치회장단협의회, 통장단협의회,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단협의회, 남구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남구협의회, 남부자율방범연합대, 남부경찰서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남구지회, 해병대남구전우회 등 1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태풍과 집중호우, 화재, 건물 붕괴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복구 활동과 구호물품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관내를 넘어 관외 재난 현장까지 찾아가 무너진 삶의 터전을 다시 일으키는 데 힘을 보태며 선한 영향력을 넓혀 왔다.

올해도 재난 예방 활동은 이어지고 있다. 지원단은 지난 3월 말부터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배수로 사전 점검과 정화 활동을 벌였고, 재난 발생 때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자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현장 중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남구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강점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는 현장 대응력에 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6월 충남 논산 일대 농가에서 태풍 피해가 발생하자 곧바로 수해 복구를 지원했고, 2024년 7월 같은 지역 피해 현장에도 다시 힘을 보탰다.

또 2024년 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때는 무안공항 현장에서 유가족을 위한 급식을 지원하고, 현장 자원봉사자와 관계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쉼~ing’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어 2025년 4월 경북 의성 산불 피해 긴급 복구를 두 차례 지원했고, 같은 해 12월 발생한 광주 대표도서관 건설 붕괴 현장에서도 급식 지원 활동을 펼쳤다.

재난 대응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예방과 복구, 심리 지원까지 아우르는 체계적 봉사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광주 남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대응 훈련 시행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전문적인 봉사 체계를 구축하고, 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