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민형배에 정책토론회 제안

정치
이종욱, 민형배에 정책토론회 제안
“본선 있는 선거 만들자”
후보 확정 뒤 공개 요청
  • 입력 : 2026. 04.16(목) 17:13
  • 정원채 기자
진보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이종옥 후보 [사진=이종옥 후보 측]
진보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이종욱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후보로 확정된 민형배 후보에게 정책 토론회를 공식 제안했다.

민주당 경선이 끝난 뒤 본격적인 본선 경쟁에 앞서 후보 간 정책과 공약, 자질을 검증하는 공개 토론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다. 민형배 후보는 지난 15일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민 후보의 후보 확정을 축하하면서도 “지난 30년간 사라진 단체장 본선을 되찾는 데 협력해 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선이 있는 선거, 유권자가 선택하는 선거를 만들기 위해선 최소한 후보 간 정책, 공약 경쟁과 검증을 위한 토론회가 필수”라고 말했다.

지역 최대 선거가 정당 내부 경선에만 쏠리지 않고, 본선에서도 유권자가 후보를 비교해 선택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는 또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에게도 언급을 내놨다. 그는 “긴 경선 과정에서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친 김영록 후보를 비롯해 신정훈, 강기정, 주철현 후보 등 모든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각 후보가 정책 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선거를 둘러싼 본선 구도를 분명히 하자는 데 있다. 이 후보는 소수정당 후보를 배제한 채 선거를 치르는 관행에서 벗어나 정책 대결을 통해 유권자 판단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특별시장 체제 출범이라는 큰 변화를 앞둔 만큼 지역 발전 전략, 행정 통합 방향, 균형 발전 구상 등을 놓고 공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선거 과정에서 정책 중심 경쟁을 부각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민 후보의 조속한 답변도 요청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실현할 후보들끼리 활발한 토론을 열자고 제안하며, 특별시장 선거가 정당 구도보다 정책과 비전 경쟁의 장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개 확인된 내용은 이 후보 측의 토론 제안이며, 민 후보 측의 별도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