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한국한식대학교 설치법’ 대표 발의

정치
민형배, ‘한국한식대학교 설치법’ 대표 발의
농식품부 소속 특수법인 대학 설립
교육·연구·산업 연계 거점 구축 추진
  • 입력 : 2026. 04.21(화) 11:04
  • 정원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사진=민형배 후보]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이 한식 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한식대학교 설치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 20일 의원실에 따르면 법안은 한국한식대학교를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특수법인 형태로 설립하고, 본부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학은 국가와 공공기관 지원을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함께 수행하는 한식 전문 고등교육기관으로 운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법안은 조리교육 중심의 기존 접근을 넘어 식재료와 발효, 영양, 건강, 푸드테크, 기능성 식품, 외식, 관광, 브랜드, 수출까지 연계하는 통합형 교육·연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국제 교육기관과의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방안도 포함됐다.

운영 구상은 단일 캠퍼스에 기능을 집중하기보다 중남권 전역을 교육·연구·실증·산업 현장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농업과 수산업, 식품가공, 바이오, 관광, 외식, 수출이 맞물린 K-푸드 산업 생태계를 키운다는 것이다.

지역과 산업 측면의 파급효과도 법안 취지에 담겼다. 생산지인 광주·전남이 식재료 공급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과 연구, 산업화 기능까지 함께 갖추도록 해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창업 기반 마련, 농어업과 식품산업의 연계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민 의원은 “한식은 산업이자 국가 경쟁력”이라며 “생산지와 산업, 인재 양성이 함께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는 대학 설립의 법적 타당성과 재원 조달 방식, 기존 식품·외식 관련 교육기관과의 역할 조정, 광주·전남 거점화의 실효성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이 상임위와 본회의 문턱을 넘을지 여부에 따라 한식 산업 육성 정책의 구체성도 가늠될 전망이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