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통합 안 돼… 청사 위치·핵심기능 7월 전 확정해야”

정치
“반쪽 통합 안 돼… 청사 위치·핵심기능 7월 전 확정해야”
전남도의회 임시회 개회
3청사 역할 구체화 촉구
  • 입력 : 2026. 04.22(수) 11:14
  • 정원채 기자
전라남도의회 제398회 임시회 개회[사진=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가 지난 21일 제398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30일까지 10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군의원 선거구와 의원 정수 조정 조례안 등 34건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전남·광주 행정통합과 관련해 “반쪽짜리 통합은 안 된다”며 통합 청사 위치와 핵심 기능 배치를 7월 전까지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법에 3청사를 균형 있게 운영하도록 명시된 만큼 동부청사, 무안청사, 광주청사의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나누는 실행계획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각 실·국과 핵심 기능의 배치 기준이 마련되지 않으면 통합 이후 행정 혼선과 지역 간 갈등이 불가피하다”며 “원칙 없는 미봉책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책임 있는 결정으로 완성도 높은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추경 예산 삭감으로 통합 준비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도 언급하며 통합재정 기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최근 완도 냉동창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에 애도를 표하고, 중동 정세에 따른 고유가 상황과 관련해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도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현장 중심 대응도 주문했다.

특히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혼선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와 안내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점검하고 각종 안건을 처리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도민의 작은 불편 하나도 놓치지 않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