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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해 10월 구교체육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신축 이전했다. 연면적 1067㎡, 지상 2층 규모의 청소년 전용 상담 공간으로 집단상담과 가족 대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1층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휴게실, 프로그램실, 교육실을 갖췄다. 2층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상담실, 심리검사실, 사무실 등을 배치해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상담을 받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센터는 지난해 위기 청소년 225명을 발굴하고 총 1만 57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청소년 복지의 중심 역할을 해 왔다. 특히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을 운영해 자살과 자해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회복을 돕고 있다.
집중심리클리닉은 심층 상담, 종합심리검사, 사례관리, 전문기관 연계를 함께 진행한다. 센터 내 위기관리팀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퍼비전을 통해 위기 대응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상담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밀착형 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고립과 은둔을 조기에 살피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한다.
지난해 처음 운영한 ‘Thank you Day’ 감사캠페인은 일상 속 고마움을 표현하는 문화를 확산해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자살·미디어 과의존 예방교육도 병행해 청소년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위기 청소년 조기 발굴과 맞춤형 통합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청소년의 요구를 반영한 청소년진로캠프를 추진하고 신학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신학기 특별상담도 운영 중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도 높일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상담과 학력 취득 지원은 물론 기초 소양 교육부터 사회 진입을 위한 실전형 프로그램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센터는 지난해 검정고시 지원을 통해 2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졸업생 가운데 6명은 스포츠의학, 사회복지, 뷰티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해남군은 올해 해남군교육재단과 협력해 학교 밖 청소년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청소년의 정서적 활력을 위한 신체단련 활동 필라테스, 관내 협력업체와 연계한 급식 지원, 전라남도 특화사업인 교육참여수당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강현희 센터장은 ‘상담은 꼭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기를 폭넓게 이해하고 정체성을 정립하며 삶을 설계하도록 돕는 필수적인 과정이자 발달 과제를 건강하게 완수하기 위한 토대’라며 ‘청소년들의 즐거운 쉼터이자 든든한 성장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