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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지난 23일 여수 경도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관계자들을 초청해 ‘섬달빛 미식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된 섬 달빛 문화학교의 첫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노우라 함라지 부사무총장을 비롯해 국제연합 기후 관련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섬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지역 식재료와 섬 문화를 직접 소개했다.
미식회는 전남도립국악단의 판소리 공연과 해금·기타 앙상블로 문을 열었다. 이어 여수 해양 식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코스요리가 선보였다.
특히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2’ 출연으로 알려진 김성운 셰프가 참여해 해초, 조개, 낙지 등 남도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내놓았다. 참가자들은 해초 비빔 퍼포먼스와 섬 식문화 체험을 통해 전남 섬이 가진 미식 자원과 생태적 가치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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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관광 콘텐츠에 기후 이슈를 결합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역 식재료와 공동체, 섬 생태환경을 하나의 체험으로 엮어 지속가능한 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노우라 함라지 부사무총장은 ‘오늘 경험한 전남의 섬 미식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방식’이라며 ‘지역 자원과 공동체가 결합한 전남의 사례는 글로벌 지속가능 관광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기연 행정부지사는 ‘이번 행사는 음식과 자연, 문화가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음악회, 영화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섬 달빛 문화학교를 여행 유튜버와 SNS 서포터즈, 섬 주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키울 계획이다. 미식과 공연,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를 확대해 전남 섬 관광의 체류형 기반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