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금남로를 축제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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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금남로를 축제로 채운다
다음달 2일 차 없는 거리 운영
체험·공연·상권 행사 한자리
  • 입력 : 2026. 04.27(월) 14:42
  • 성지용 기자
5월 2일 차 없는 거리 포스터.
광주 동구가 다음달 2일 금남로 일대에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충장라온페스타와 연계한 시민 참여형 도심 축제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마련됐다. 어린이날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확대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민다.

행사 구간은 ‘놀자잉 존’, ‘쉬자잉 존’, ‘줄여잉 존’ 등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나뉜다.

‘놀자잉 존’에서는 도로가 대형 놀이 공간으로 바뀐다.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자전거 교육, 탁구·농구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풍선 아트, 버블 아트, ‘끝말잇기 도사를 이겨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쉬자잉 존’은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조잔디와 빈백을 설치해 시민들이 금남로 한복판에서 도심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인 소장 도서를 교환하거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책 바꿈소’도 마련된다.

‘줄여잉 존’에서는 자원 재순환과 친환경 실천을 주제로 아나바다 장터와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동구만세’ 플리마켓이 열린다. 분필 아트 체험, 유관기관 홍보부스, 푸드트럭 존도 함께 운영돼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참여 폭을 넓힌다.

메인무대에서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협업한 청년 예술가 버스킹 공연 ‘청춘 마이크’가 열린다. 충장라온페스타 연계 프로그램인 전국 참가자 경연 무대 ‘충장K-스타 챌린지’도 펼쳐져 도심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충장상권 일원에서도 연계 행사가 이어진다. 지하상가 문화의 날, 충장로 4·5가 도깨비장터, 페이백 영수증 이벤트, 유명 브랜드 이월상품 판매 등이 마련돼 방문객 발길이 상권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자보 여권’ 인증 이벤트도 추진한다.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혜택과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 동구 관계자는 ‘이번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체험형 콘텐츠와 문화 공연, 상권 연계 프로그램이 결합된 도심 축제’라며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걷는 즐거움과 휴식, 문화 체험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당일 금남로 1~3가 구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동구는 방문객들에게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우회도로 안내 등 교통 대책을 병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