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구례 화엄사 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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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엄사가 제6회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을 발표했다.
화엄사는 2월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38일간 ‘꽃피는 순간, 꿈이 피어난다’를 주제로 진행한 제6회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심사 결과를 지난 26일 화엄사 홈페이지와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콘테스트에는 모두 1666점이 접수됐다. 전문작가 사진 부문 506점, 휴대폰 카메라 부문 1160점이다. 응모작은 2023년 897점, 2024년 1141점, 지난해 1178점에 이어 올해 크게 늘었다.
 | | ▲전문가부문 : 대상(곽윤섭 - 정적 속의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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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문가부문 : 최우수상(이재형 - 화엄사 홍매화 아래 새벽 예불에 피어난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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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문가부문 : 우수상(임선미 - 끝자락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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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작가 사진 부문 대상인 총무원장상은 ‘정적 속의 개화’를 출품한 곽윤섭 씨가 받았다. 최우수상은 ‘화엄사 홍매화 아래 새벽 예불에 피어난 서원’을 출품한 이재형 씨가, 우수상은 ‘끝자락의 미’를 출품한 임선미 씨가 각각 선정됐다.
 | | ▲휴대폰부문 : 교구장스님상(김향숙 - 한옥 문 고리 너머로 본 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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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휴대폰부문 : 총무국장스님상 (백용승- 홍매화 아래 간절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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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휴대폰부문 : 홍보국장스님상 (김기옥 - 부처님의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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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휴대폰부문 : 홍보기획위원장상 (구나현 - 청춘은 바로 지금! 청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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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카메라 부문에서는 김향숙 씨의 ‘문 고리 너머로 본 홍매화’가 최우수상인 교구장스님상을 받았다. 백용승 씨의 ‘홍매화 아래 간절한 기도’는 총무국장스님상, 김기옥 씨의 ‘부처님의 자비’는 홍보국장스님상, 구나현 씨의 ‘청춘은 바로 지금! 청바지!’는 홍보기획위원장상에 선정됐다.
전영한 심사위원장은 올해 출품작에 대해 안정된 구도와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작품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상당수 작품이 유사한 구도에 머물러 ‘꽃과 절집’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해석하는 창의적 시선은 다소 부족했다고 밝혔다.
전 심사위원장은 매화가 같은 자리에서 피어나더라도 시간과 날씨에 따라 전혀 다른 장면을 만들어내는 만큼 이를 포착하는 감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작품에서 메타데이터 누락, 중복 제출, 과도한 보정, 인공지능과 앱을 활용한 이미지 조작이 확인돼 공정성과 신뢰를 위해 심사에서 제외했다고도 설명했다.
마산면 주민자치회 진동완 회장은 올해 홍매화 콘테스트와 축제 운영에 대해 지역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천년고찰 화엄사가 마산면에 자리한 것 자체가 지역의 큰 자랑이라며 홍매화가 마산면의 봄 경제에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무료 주차장 운영과 지리산국립공원 사업소의 무료 셔틀버스 지원도 방문객 편의와 교통 혼잡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화엄사 우석 교구장 스님은 ‘꽃 피는 순간, 꿈이 피어난다’는 주제처럼 홍매화를 통해 많은 사람이 다시 시작할 용기와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화엄사는 수행과 기도의 공간을 넘어 국민과 함께 숨 쉬는 열린 문화공간이 돼야 한다며 자연유산인 홍매화를 통해 지역과 사람을 잇는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엄사에 따르면 홍매화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며 지난해 ‘국민 홍매화’로 자리매김했고, 올해는 38일 동안 45만 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화엄사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관광, 문화, 경제를 아우르는 자연유산 콘텐츠이자 지역 상생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 성기홍 위원장은 내년부터 홍매화 콘테스트가 화엄사의 문화재 공간 보호와 국가유산인 천연기념물 홍매화 보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관람문화 개선과 함께 콘테스트 운영 전반도 문화적 성과가 반영되는 방향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화엄사는 사찰 안 무질서한 행위, 과도한 촬영 경쟁, 제한된 시간 안의 야간 촬영 문제, 불법 주차와 차량 관리, 쓰레기 처리 등 공공질서 훼손 사례가 한계 수준에 이를 경우 콘테스트 기간 단축과 입장객 수 제한 등 행사 운영 전반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구례군과 협력해 축제 지원을 확대하고 산수유, 홍매화, 벚꽃을 연계한 ‘3색 축제’를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발전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제6회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은 내년 화엄사 달력과 홍보물, 구례군 홍보 자료에 활용될 예정이다. 화엄사 측은 모든 출품작 사진의 저작권이 화엄사와 구례군에 귀속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24일 오전 10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보된다.
김민국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