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5만 명 다녀갔다

완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5만 명 다녀갔다
한 달간 치유·걷기·야간 프로그램 운영
주민 참여형 축제로 섬 관광 경쟁력 확인
  • 입력 : 2026. 05.07(목) 16:37
  • 성지용 기자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2026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지난달 30일 한 달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청산도에서 치유해 봄’을 주제로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청산도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 기간 전국 각지에서 하루 최대 4600명, 모두 5만여 명이 청산도를 찾았다. 봄철 힐링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축제장에서는 대표 콘텐츠인 걷기를 중심으로 공연 체험 야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유채꽃이 만개한 풍경 속에서 열린 해안 치유길 걷기 투어와 청산도 이야기 버스 투어는 청산도만의 자연과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야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달빛 나이트 워크와 별 볼 있는 청산도는 낮과 다른 섬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과 간편 먹거리를 선보이는 먹거리 부스도 운영됐다. 기존 걷기 중심 축제에 먹거리 요소를 더해 방문객의 체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청산도 일주 무료 순환 버스도 운영됐다. 관광객들은 순환 버스를 이용해 청산도 곳곳을 여유롭게 둘러보며 축제를 즐겼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방문객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주민 참여형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주민 참여는 축제의 현장성을 높이고 청산도 고유의 정서를 관광객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산도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고유한 문화, 해양치유 자원을 적극 활용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