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캐나다 K-푸드 시장 공략

사회
aT, 캐나다 K-푸드 시장 공략
몬트리올 식품박람회 한국관 운영
수출상담 3593만 달러 성과
  • 입력 : 2026. 05.07(목) 17:14
  • 서은선 기자
K-푸드 시식행사 현장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6 몬트리올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K-푸드의 캐나다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렸다. 전 세계 55개국 80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2만 3000명의 바이어와 식품 관계자가 행사장을 찾았다. 몬트리올 국제식품박람회는 북미와 캐나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주요 관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시아, 중동, 유럽, 남미 등 다문화 식품 바이어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통합한국관에는 국내 수출업체 12곳이 참가했다. 이들은 김치를 비롯해 비건만두, 냉동 가정간편식 제품, 신선포도, 스낵류, 김 등 다양한 농식품을 선보이며 북미 식품 바이어들에게 K-푸드의 경쟁력을 알렸다.

한국관 안에 마련된 K-푸드 홍보관에서는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파인다이닝 요리 시연도 진행됐다. 김치와 누룽지로 아삭한 식감을 살린 샐러드, 고추장을 발라 구운 삼겹살, 된장을 더한 크림소스 파스타, 홍삼휘핑 유자음료수 등이 소개돼 현장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관객들은 한국 식재료가 가진 발효의 깊이와 이색적인 풍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건강식과 간편식을 중시하는 북미 소비 흐름과 발효식품 중심의 K-푸드가 맞물리면서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글로벌 식재료 유통회사 영업이사 스콧 머피는 ‘K-푸드는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많아 최근 북미 바이어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발효식품은 현지 건강식품 소비 흐름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3일간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는 총 3593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또 김치, 냉동마늘, 냉동잡채, 냉동비빔밥, 비건만두 등 품목에서 총 7건의 현장 업무협약이 체결돼 296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현재 캐나다는 다문화 소비구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앞으로 건강함, 프리미엄, 발효식품의 강점을 앞세워 북미시장 수출 확대의 주요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