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박물관, 순회전시 국비 1억 원 확보

강진
다산박물관, 순회전시 국비 1억 원 확보
실학박물관 협력 전시 기획 선정
24절기 속 실학 가치 재조명
  • 입력 : 2026. 05.08(금) 09:39
  • 성지용 기자
다산박물관 전경.
다산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박물관협회 주관 ‘2026 공·사립·대학 박물관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우수 전시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박물관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지방비 부담 없이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산박물관은 실학박물관과 협력해 절기에 천문과학을 접목한 전시 기획으로 공모에 선정됐다. 전시 주제는 ‘24절기: 하늘을 읽어 땅을 살리다’로, 자연의 질서를 이해하고 삶에 적용해 온 전통 지혜를 조명한다.

전시는 24절기를 중심으로 하늘의 움직임을 관측하고 이를 생활과 농사에 연결한 실학자들의 노력과 애민 정신을 소개한다. 또 현대 사회에서 절기가 갖는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과거의 절기 문화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 절기를 따라 살아가는 지역 주민과 생태 농부의 삶도 함께 다룬다. 이를 통해 실학의 현재적 가치를 보여주고, 관람객이 일상 속에서 절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끄는 참여형 전시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12일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 먼저 개막하며, 다산박물관에서는 10월 순회전시로 선보인다.

김선제 다산박물관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실학 문화의 현대적 가치와 지역성을 결합한 전시 기획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