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이양초, 의병정신 현장에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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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이양초, 의병정신 현장에서 배웠다
쌍봉사서 문화유산 체험
줍깅으로 공동체 의식 키워
  • 입력 : 2026. 05.13(수) 11:16
  • 서은선 기자
지난 8일 학생들은 화순 쌍봉사를 찾아 사찰에 담긴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살폈다.
화순군 이양초등학교가 지역 역사교육과 환경 실천 활동을 연계해 학생들에게 고장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양초등학교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화순교육지원청의 ‘화순 의(義)를 살리는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화순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되새기는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첫날인 지난 7일에는 학교로 찾아가는 역사교육 ‘화순 의병사 이야기’가 열렸다. 학생들은 화순 지역 의병 활동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역에 깃든 의(義)의 의미를 배웠다.

교육은 지역 역사를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풀어내 화순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8일에는 쌍봉사 문화유적 체험학습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화순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쌍봉사를 찾아 사찰에 담긴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살폈다. 교실 밖 현장학습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 실천 활동도 함께 이뤄졌다. 학생들은 이양골 지사탐 활동의 하나로 줍깅에 참여해 학교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다. 작은 행동이 학교와 마을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체험한 것이다.

이양초 6학년 한 학생은 ‘줍깅 활동을 하면서 작은 행동이 주변을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 쓰레기를 주우니 우리 학교와 마을을 더 아끼고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화순 의병정신과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역사교육과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경험하며 고장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키웠다.

이양초등학교 김복선 교장은 ‘이번 지역을 담은 역사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우리 고장 화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 보는 소중한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