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폭염 안전망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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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폭염 안전망 앞당긴다
그늘막·쉼터 점검 강화
냉수 나눔 30곳 확대
  • 입력 : 2026. 05.13(수) 15:42
  • 서은선 기자
광산구가 폭염 저감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무더위가 본격화하기 전 여름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폭염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광산구는 오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폭염 대책을 운영한다.

이번 대책은 폭염 저감 시설, 취약계층 냉방 물품 지원, 무더위 쉼터, 살수차, 농촌동 예찰, 광산형 폭염 탈출 프로젝트 등 6대 분야로 추진된다.

광산구는 폭염 저감 시설로 그늘막 216개소와 안개형 냉각 시설인 쿨링포그 3개소 등 모두 219개소를 운영한다. 지난 1일부터 기존 그늘막을 점검하고 노후 시설은 보수·교체하고 있으며 시민 이동이 많은 곳에는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 관리도 강화한다. 21개 동과 자율방재단 등이 참여해 무더위 쉼터 382개소를 민관 합동으로 점검하고 냉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망도 구축한다. 다음달부터 방문 건강관리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온열질환 발생 여부를 살핀다. 모자와 마스크 등 냉방 물품도 전달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무더위가 집중되는 오는 7월부터는 광산형 폭염 탈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올해는 ‘냉수 나눔 냉장고’를 30개소로 확대한다. 광산구청, 21개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등 공공시설에 더해 전통시장과 야외작업장을 추가 거점으로 확보해 시민과 야외 노동자가 시원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농촌지역 온열질환 감시 체계도 운영한다. 오는 7월부터 자율방재단과 함께 농촌동을 순회하며 얼음 생수를 나누고 폭염 행동 요령을 홍보한다. 오는 8월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방송 장치가 탑재된 무인기를 활용해 주 2회 예찰 활동을 벌인다.

도심 열기를 낮추기 위한 살수차 운행도 준비했다. 광산구는 폭염특보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다음달부터 3개 권역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차 3대를 하루 2회 운영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여름이 빨라진 만큼 철저한 점검과 빈틈없는 준비로 폭염 대응을 앞당기겠다’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