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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기본소득은 곡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군민에게 매월 15만 원씩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사용처가 부족한 면 지역의 창업을 유도해 농어촌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면 단위에서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트럭에 생필품을 싣고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판매하는 효도 장터 이동차량이 운영되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까지 직접 찾아와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이름처럼 효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읍 시가지에서도 신규 가게가 늘고 있다. 안경전문점, 치킨전문점, 마트, 식육식당 등 다양한 업종이 새로 문을 열었고 한동안 문을 닫았던 가게가 다시 영업을 시작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퇴근 시간 이후 어두웠던 읍내 상권에는 주점이 새로 들어서며 청년층의 발길도 더해지고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도 증가세다. 올해 1월 말 기준 1069곳이던 가맹점은 이달 현재 1245곳으로 176곳 늘었다. 이 가운데 읍 지역 가맹점은 522곳, 면 지역 가맹점은 723곳으로 면 단위에서도 기본소득 사용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곡성군 농어촌기본소득 신청자는 2만 4544명으로 전체 대상 2만 8000명 대비 88% 수준이다. 총 지급액 139억 원 가운데 71.2%인 약 100억 원이 지난 11일 기준 지역 안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은 면 지역 사용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역 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공동체, 주민자치회, 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조직과 연계해 생활밀착형 사업도 발굴한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기본소득은 주민의 생활 안정뿐 아니라 새로운 가게 창업과 서비스 확충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본소득과 연계한 면 단위 창업 확대 등 주민들이 기본소득 정책 효과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