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덕촌지구 400MW 태양광 사업 본격 협의

장흥
장흥군 덕촌지구 400MW 태양광 사업 본격 협의
제2차 민관협의회서 계통 연계·운영 방향·스마트팜 연계 논의
약 100만 평 규모 구상⋯주민이익 공유제 등 상생 방안 검토
  • 입력 : 2026. 05.14(목) 14:22
  • 성지용 기자
덕촌지구 태양광발전 민관협의회.
장흥군이 덕촌지구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의 민관 협의 절차를 이어가며 400MW급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 12일 군청 상황실에서 덕촌지구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사업 제2차 민관협의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관협의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절차와 주요 쟁점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계통 연계·운영 방향 집중 논의

회의에서는 발전시설 설치에 따른 계통 연계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전력 생산 이후 송전과 접속 설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문제가 사업 추진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참석 위원들은 재생에너지지구 지정 방향, 태양광발전소 운영 방식, 스마트팜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장흥군은 이날 제안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사업 계획과 추진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덕촌지구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은 대덕읍 가학리와 회진면 진목리 일원 약 100만 평 안팎의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사업 구상에는 400MW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스마트팜 연계 시설, 송전선로와 접속 설비 등 기반시설 구축이 포함돼 있다.

앞서 공개된 사업 구상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는 7000억 원 규모로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장흥군은 쏠리스장흥과 업무협약을 맺고 집적화단지 조성 신청과 관련 인허가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사업 부지는 염해간척지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장흥군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창출로 이어지도록 사업 구조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이익 공유제 적용 검토

장흥군은 이번 사업에 주민이익 공유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발전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주민 지분 참여, 발전 수익 배당, 지역화폐 활용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팜 연계 방안도 주민 소득과 지역 상생을 넓히는 과제로 논의되고 있다. 발전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농업 기반과 연계한 복합 모델을 검토해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사업은 집적화단지 지정, 계통 연계, 인허가, 주민 의견 수렴 등 후속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장흥군은 민관협의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덕촌지구 태양광 집적화단지는 민관이 함께 상생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관협의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투명하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앞으로 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세부 계획에 반영하고 관련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덕촌지구를 전남권 대규모 재생에너지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