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를 시민문학도시로 만들겠다”

정치
민형배, “전남광주를 시민문학도시로 만들겠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과 정책 협약
생활 독서·지역서점·오월문학 육성
  • 입력 : 2026. 05.14(목) 15:41
  • 정원채 기자
독서도시 정책발표 및 협약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형배 후보가 오늘 국회 김영호 교육위원장과 독서도시 정책 협약을 맺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시민문학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이날 오후 선거캠프에서 열린 ‘독서도시 정책 발표 및 협약식’에서 “책이 지역을 살리고, 문학이 시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민문학도시의 길을 전남광주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과 민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독서 국가 프로젝트를 민주주의와 인문학의 도시 전남광주에서 꽃피워야 한다”며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 문학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민 후보는 “전남광주는 오월의 역사와 남도의 문학, 공동체의 기억을 품은 도시”라며 “독서 정책을 제대로 펼친다면 통합특별시의 문화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 작가에 이어 전남광주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들이 계속 나올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시민문학도시 정책은 5개 분야다. 먼저 생활권 어디서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서관과 작은도서관, 학교, 마을공간을 연결하는 ‘생활 독서도시 기반’을 넓히겠다고 했다. 시민이 자신의 삶과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1시민 1책쓰기’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서점과 출판 생태계를 살리는 ‘책순환 경제’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지역서점 구매 확대, 지역 출판물 유통 지원, 독서 모임과 작가 활동 연계를 통해 책이 지역경제 안에서 돌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민 낭독극과 희곡 읽기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남도문학과 오월 스토리를 대표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과 남도 인문 자산을 문학·공연·교육 콘텐츠로 연결해 통합특별시의 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민 후보는 “책은 한 사람의 삶과 지역의 시간을 기록하는 가장 오래된 그릇”이라며 “전남광주를 시민 누구나 읽고 쓰고 말하는 도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