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를 세계 인권도시로”

정치
민형배 “전남광주를 세계 인권도시로”
인권헌장 제정·추진조직 설립 공약
시민공론장·AI 인권허브 구상 제시
  • 입력 : 2026. 05.18(월) 13:34
  • 정원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형배 후보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형배 후보가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오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인권도시 비전을 발표했다.

민 후보는 이날 정책발표문을 통해 “전남광주를 세계가 배우는 인권도시로 만들겠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이 시민의 일상이 되는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인권도시 실현 방향으로 △인권이 행정 기준이 되는 특별시 △시민 삶 속 민주·인권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무장애·포용 도시 △광주정신을 세계 인권도시의 미래로 확장하는 국제도시 전략을 제시했다.

실천 공약으로는 전남광주 인권헌장 제정, 인권도시 추진조직 설립, 미래형 인권행정 체계 구축, 인권도시 시민공론장 운영, 도시 전체 배리어프리 전환, AI 인권 글로벌 협력 허브 구축 등을 내놨다.

전남광주 인권헌장에는 5·18 민주주의 정신과 세계인권선언의 가치를 반영하고, 노동권·주거권·이동권·정보접근권·환경권·돌봄권 등을 특별시 행정의 기본 권리로 담겠다는 구상이다.

인권도시 추진조직은 인권정책과 권리구제 기능을 통합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래형 인권행정 체계에는 디지털 권리, 알고리즘 차별 대응, 데이터 인권, 플랫폼 노동 권리 등 AI·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권 과제도 포함하기로 했다.

시민 참여 방안도 제시했다. 민 후보는 마을 단위에서 특별시 전체로 이어지는 시민공론장을 운영해 생활 속 차별과 갈등 의제를 발굴하고, 시민이 직접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무장애·포용 도시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공공건물, 공원, 문화시설, 디지털 서비스 전반을 배리어프리 기준으로 전환하고 농어촌·섬 지역의 이동권과 공공서비스 접근권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민 후보는 “인권을 전문가 몇 사람의 언어에 가두지 않겠다”며 “시민이 직접 말하고 토론하며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감수성이 도시 전체에 스며들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