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발전소 AI 전환 협력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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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발전소 AI 전환 협력망 구축
남동발전 등 4곳 협약
실증·데이터 공유 추진
  • 입력 : 2026. 05.20(수) 17:26
  • 서은선 기자
한전KDN 본사 전경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 한전KDN이 발전소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전력·설비·소프트웨어 분야 전문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한전KDN은 지난 19일 경남 진주시 한국남동발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발전 AX 선도모델 발굴·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한전KDN, 한국남동발전, 두산에너빌리티, 비엔에프테크놀로지가 참여했다. 체결식에는 한전KDN 최진수 부사장, 한국남동발전 이영기 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김봉준 전무, 비엔에프테크놀로지 서호준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발전소 운영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발전소 현장에 맞는 인공지능 전환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각 기관은 보유한 기술과 현장 경험을 결합해 발전 분야의 실효성 있는 선도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과제 기획, 기술 교류, 실증 지원, 인프라 공유 등 4개 부문이다. 참여 기관들은 발전소 운전, 제어, 정비 등 전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신규 과제를 공동 기획한다.

최신 인공지능 전환 기술 동향도 공유한다. 정기적인 기술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각 기관의 기술 역량을 연결하고 공동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는 실제 발전소 적용 가능성을 따지는 기술 검증 과정을 거친다.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활용 환경과 실험 인프라도 공유해 인공지능 전환 선도모델 구축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협약은 정보통신 분야의 한전KDN, 발전 운영 분야의 한국남동발전, 설비 제조 분야의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소프트웨어 분야의 비엔에프테크놀로지가 각각의 전문성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 기관들은 국내 발전소 현장에서 성공 사례를 확보한 뒤 에너지 글로벌 시장과 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전KDN 최진수 부사장은 ‘에너지 ICT에 기반한 다양한 솔루션과 환경을 운영해 온 한전KDN의 기술력과 발전·설비·SW 분야 전문 기업들의 현장 경험이 결합해 매우 강력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단순한 기술협력을 넘어 현장 실증과 데이터 공유를 통해 즉시 사업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혁신 선도모델 도출로 참여사 모두가 발전하는 사업 다각화의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최근 디지털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앞세워 인공지능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에너지ICT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형 전력 생태계 조성과 가상발전소 플랫폼, 수소 에너지 관리 플랫폼 등 미래 에너지 솔루션 고도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