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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오후 2시 섬진아트홀에서 관내 초·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구례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구례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북콘서트는 대규모 강연 중심의 독서인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구축 단계를 거쳐 2년 차를 맞은 올해는 참가 인원이 350여 명으로 늘며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대표 독서문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는 일방적인 강연에서 벗어나 ‘읽기·듣기·대화’가 이어지는 입체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구례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학교 현장에서 작가 추천을 받았고 지난달 초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자인 진형민 작가 초청을 확정했다.
이후 참여를 희망한 학교와 교육공동체에 진 작가의 신간 《왜왜왜 동아리》를 사전에 배부해 한 달 이상 책을 읽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학생들은 진형민 작가와의 대담에서 등장인물의 탄생 과정, 인물 간 관계, 열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하며 활발하게 소통했다. 진 작가는 작가라는 직업과 출간 과정에 관한 진로 이야기도 친근하게 풀어냈다.
또 작품의 핵심 메시지인 ‘오늘만 살면 되는 어른들과 달리, 내일도 살아야 하는 우리들’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인문학적 의미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점을 작가님께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습관을 지녀야겠다’고 말했다.
구례교육지원청은 현재 ‘구례 미래교육밸리 추진 체계’를 바탕으로 학습주도성 신장을 위한 인문교육 강화와 질문·탐구 중심의 수업문화 정착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도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을 내실화하고 구례 미래교육밸리 인문 영역의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키우는 계기가 됐다.
구례교육지원청 김유동 교육장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책을 매개로 함께 사유하고 성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오는 10월 15일에는 중1부터 고3 학생과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두 번째 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